“증시 먹구름”… 840선 무너져/3포인트 빠져 「올 최저」육박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0-03-15 00:00
입력 1990-03-15 00:00
◎증권주 신용허용 등 호재도 맥못춰

3일째 주가하락이 계속돼 종합지수 8백30선까지 내려왔다.

14일 주식시장은 증관위가 증권주에 대한 신용거래를 허용하고 이날부터 실시토록 했으나 하락세를 막는데는 역부족이었다.

전장 초반 1시간동안 근래 드문 반등세가 나타나기도 하고 장중 최저 하락치가 5포인트도 안되었으나 종합지수 8백40선의 붕괴로 드리워진 어두운 분위기를 씻어내지는 못했다.

이날 종가는 전일대비 3.37포인트 하락한 8백38.19로 지난 2월26일의 최저치 8백33.81에 4.4포인트차로 육박했다. 종가기준으로 8백30선의 하향진입은 지난해부터 살펴봐도 보름전의 최저치 추락 외에는 이번이 유일하다. 후장 초반에는 최저치와의 차이가 3포인트까지 좁혀지기도 했었다.

전장 초반에 금리인하,금융실명제 연기등 해묵은 소문이 증권주 신용허용 보도를 등에 업고 다소나마 인기를 회복,3.3포인트 상승을 끌어내기도 했지만 오래가지 못했다.

하락세 반전은 전날과 마찬가지로 특별한 재료에 의해서가 아니라 미수금이 8천7백60여억원이나 되는데 반해 고객예탁금은 1조5천2백여억원에 지나지 않는다는 시장에너지의 취약성에서 비롯된 것이다. 대기매물만 쌓이고 투자자들 대부분은 대세를 관망하는 자세로 일관하고 있다.

후장 하락세가 가속화될 듯하자 반발매수가 생겨나 낙폭이 조금 둔화됐다.

거래도 부진해 8백85만주에 그쳤다. 거래비중이 낮은 한두업종 외에는 대다수 업종이 동반 하락,4백86개종목이 내린 반면 1백54개 종목만 올랐다. 상ㆍ하한가 종목은 똑같이 20개.

금융업종(4백78만주)과 증권주(3백20만주)는 각각 0.7%씩 하락했다.
1990-03-15 6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