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채권거래 크게 늘어/한달 3조원 육박… 14%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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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1990-02-08 00:00
입력 1990-02-08 00:00
◎증시침체 깊자 「안정된 이율」 선호

올들어 채권거래량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채권거래량은 모두 2조9천1백89억원으로 하루평균 1천2백69억원을 기록,지난해 12월에 비해 14.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주식시장이 침체되면서 투자자들이 채권투자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한 기업들도 당국의 공급물량 억제방침에 따라 증자가 제한되는 사정에 의해 자금조달원을 채권시장에서 찾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채권 종류별로는 통화채가 전체의 35.8%인 1조4백97억원을 기록했으며 회사채 8천3백75억원(28.7%) 국공채 2천9백58억원(10.1%) 기타 금융채 7천3백9억원(25.04%) 등이 거래됐다.

거래동향을 살펴보면 장기물은 거래가 부진한데 반해 단기물은 수요우세를 나타내고 있는데,이는 단기물이 유통수익률이 낮아 가격강세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장기물의 유통수익률을 보면 회사채(3년만기)는 연 15.4%,통안증권(1년만기)은 14.5∼14.6% 선에서 각각 한달이 넘도록 고정된 양상을 보이고있다. 반면 만기가 가까워 조기현금 확보가 용이한 통안채 단기물은 연초의 15.6%에서 최근 14.9% 선으로 유통수익률이 한달새 0.7%가량 떨어지는 강세를 나타내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한편 지난달 채권거래액중 전체의 85%가 장외거래로 이뤄졌다.
1990-02-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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