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 기자회견 갖고 자정넘어 서울떠나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1990-01-01 00:00
입력 1990-01-01 00:00
전두환 전대통령은 31일 밤 11시55분 여야 격돌로 증언이 중단되자 국회의사당 2층의 국무위원 대기실에서 독자적인 기자회견을 갖고 증언하지 못한 나머지 증언부분과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잔여 답변을 서면으로 특위에 제출한 뒤 1일 새벽 0시10분쯤 국회를 떠나 백담사로 돌아갔다.

전 전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국회증언이 중도에서 중단된 것과 관련,『회상록이 될지 다른 형식이 될지 모르나 시간을 들여 소상하게 구체적으로 제5공화국에 관한 일체의 진실을 밝혀 국민여러분의 궁금증을 풀어 드리겠다』고 말해 별도의 방식으로 추후 5공에 관한 문제들을 밝힐 계획임을 시사했다.

전 전대통령은 또 『지난해에 감옥에 보내서라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대통령에게 저의 분명한 뜻을 전한바 있으며 지금이라도 5공청산을 위해서라면 감옥에라도 가겠다』고 말하고 『5공화국에 대한 책임은 정책이건 조치이건 당연히 대통령의 책임일 수밖에 없고 일체의 책임은 저에게 있다』고 강조한 후 『국민이 내리는 것이라면 죽음의 약사발도 달게 받겠다』고 덧붙였다.
1990-01-01 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