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버지의 술잔에는
수정 2010-01-17 15:11
입력 2010-01-16 00:00
‘아버지의 눈에는 눈물이 보이지 않으나 / 아버지가 마시는 술에는 항상 / 보이지 않는 눈물이 절반이다 / 아버지는 가장 외로운 사람이다.’
이 구절을 읽으며 혼자 식탁에 앉아 쓸쓸하게 술을 드시던 아버지가 생각났습니다. 그때 아버지의 마음이 어땠을까 생각하니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저는 그동안의 행동을 반성하고 지금부터라도 아버지가 서운하시지 않게 잘해드려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 아버지처럼 언제나 자식들을 위해 희생하고 사랑을 주고서도 비난받는 아버지가 없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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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 1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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