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수면부족 건강위협 심각하다
수정 2005-01-31 08:11
입력 2005-01-31 00:00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양 교수는 청소년들이 낮 시간에 적절한 정신적 집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8.25시간의 수면이 필요한 점을 고려할 때 우리나라 청소년들의 수면시간은 심각하게 건강을 위협하는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학생들도 ‘주중에 잠을 충분히 자느냐.’는 질문에 42.6%가 ‘충분하지 못하다.’고 응답했으며, 이런 응답률은 고학년일수록 높았다. 학생들은 수면부족의 원인으로 31.9%가 이른 등교를 꼽았고 이어 인터넷,TV 등 오락(25.9%), 과제(18.9%), 야간학습(14.9%) 등을 들었다.
이른 등교를 수면부족 원인으로 꼽은 비율은 초등 5∼6학년 17.7%, 중 1∼2학년 24.6%, 중 3∼고 1년 39.5%, 고 2∼3학년 53.4% 등으로 학년이 높아질수록 증가했다.
또 조사 대상의 71.1%는 저녁에 보습학원에 다니며, 자정 이후까지 학원에서 공부를 한다는 학생도 전체의 14.3%나 됐다.
양 교수는 “중·고교생은 물론 초등학생까지도 학업부담과 이른 등교 등으로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있다.”며 “이들의 수면부족이 건강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 영향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라고 말했다.
심재억기자 jeshim@seoul.co.kr
2005-01-31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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