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세한도’ 등 기증한 손창근씨, 최고 영예 금관문화훈장 받는다

이순녀 기자
수정 2020-12-06 14:49
입력 2020-12-06 14:49
2004년 문화유산 분야 정부 포상 이래 첫 금관문화훈장
올해 대상자 13명 선정, 8일 시상식 유튜브로 생중계

문화재청은 6일 문화훈장 5명, 대통령표창 6명, 국무총리표창 2명 등 ‘2020 문화유산 보호 유공자 포상’ 대상자 13명을 발표했다. 문화재청은 손씨에 대해 “국민 문화 향유 증대에 크게 기여한 것은 물론 노블레스 오블리주 실천을 통해 개인 소장 문화재를 금전적 가치로 우선시하는 세태에도 큰 울림을 줬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손씨는 2018년 개성 출신 실업가인 선친 손세기 선생과 자신이 대를 이어 수집한 국보·보물급 문화재 ‘손세기·손창근 컬렉션’ 304점을 국립중앙박물관에 기증한 데 이어 올 2월 추사 김정희의 ‘세한도’를 마저 내놓았다.


시상식은 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한국문화재재단에서 최소 규모로 열리며, 문화재청 유튜브 채널로 생중계된다.
이순녀 선임기자 cor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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