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장·뼈까지 분리돼 전시 중…푸바오 외할머니 ‘충격’ 근황

김채현 기자
수정 2024-03-07 09:36
입력 2024-03-07 00:06
오는 4월 3일 중국행 앞둔 ‘푸바오’
외할머니 ‘신니얼’ 근황 공개돼
가죽, 장기, 근육, 뼈 분리돼 전시 중
6일 소셜미디어(SNS) 등에는 푸바오의 외할머니 신니얼의 충격적 근황이 전해졌다.
신니얼은 2007년생으로, 푸바오의 엄마 아이바오의 이부 남동생(어머니만 같은 남매)을 야생으로 보내는 과정에서 양육자로서 같이 야생훈련을 하다가 2016년 장폐색으로 사망했다. 사람 나이로는 약 25~26살 정도였다.
중국 현지 매체에 따르면 신니얼은 청두 ‘생명의 신비’ 박물관에 박제돼 있다. 외형뿐만 아니라 근육 표본, 내장 표본, 뼈 표본까지 4가지로 나뉘어 전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죽은 동물을 교육용 표본으로 박제하는 경우는 종종 있지만, 죽은 후에도 사람들의 구경거리가 된다는 건 비인도적인 처사라는 이유에서다.
또 아이바오 역시 과거 중국에서 사육사로부터 학대를 받았다는 논란이 일어 걱정을 더하고 있다.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박제를 해도 굳이 내장까지 보여주는 건 이상하다”, “죽어서까지 돈벌이 수단으로 사용되는 게 씁쓸하다”, “푸바오의 미래가 될까봐 걱정이다” 등의 의견을 보였다.
다만 일각에서는 “죽고 나서 박제한 것이고, 교육용이라면 뭐가 문제냐” 등 반응도 나왔다.
4월 초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보금자리를 옮기기에 앞서 한 달간 내실에서 생활하며 건강·검역 관리를 받게 된다.
이후 푸바오는 인천공항에서 청두솽류공항으로 2400여㎞를 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푸바오는 지난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한국에서 자연 번식으로 처음 태어난 판다여서 더 큰 사랑을 받았다.
푸바오도 4살 생일을 앞두고 4월 초 중국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로 이동하며, 이 여정에는 강철원 사육사가 동행할 예정이다.
김채현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