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대를 앞선 기법, 실험적 소재… 뭉크의 심오한 세계 빠져들 것”

정서린 기자
수정 2024-04-16 19:54
입력 2024-04-15 23:39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5월 22일~9월 19일 ‘뭉크’展
자연과 교감하는 예술 주도
채색 판화의 선구자
희귀작 등 숨은 보석 총출동
최근 20여년간 유럽 밖 전시 중 최대 회고전
전시 큐레이터 ‘디터 부흐하르트’
서울신문이 창간 120주년 기념으로 오는 5월 22일부터 9월 19일까지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한가람미술관 제1~2전시실에서 선보이는 ‘에드바르 뭉크: 비욘드 더 스크림’전을 기획한 오스트리아 큐레이터 디터 부흐하르트(53)는 15일 이번 전시를 이같이 소개했다.
“뭉크는 물감을 붓에 발라 그리는 용도 외에 굳힌 후 긁어내고 다시 덧칠해 입체적으로 표현하고 일부러 상처를 입히는 등의 많은 실험을 했습니다. 이런 그의 실험은 파블로 피카소, 조르주 브라크, 잭슨 폴록 등의 작가들에게 영향을 미치며 현대미술에 크게 이바지했죠. 이렇듯 많은 예술가들에게 영감을 준 그의 예술을 통해 서로 다른 세대가 교감하고 예술가를 꿈꾸는 청년들이 공감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자 합니다.”
사진 레이탄패밀리재단·개인 소장
정서린 기자
2024-04-16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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