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향’ 75만 관객 돌파, 4일 만에 손익분기점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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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호 기자
수정 2016-02-28 13:32
입력 2016-02-28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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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제작된 휴먼 드라마 ‘귀향’이 손익분기점을 넘어섰다.

2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귀향’은 전날 27만 6522명 관객을 더해 누적관객 75만 6663명을 기록했다. 이로써 ‘귀향’은 손익분기점을 무난하게 넘겼다. 이 작품은 60만 관객이 손익분기점이다.

영화 ‘파울볼’과 ‘두레 소리’ 등을 연출한 조정래 감독이 14년 동안 시나리오를 다듬으며 공들인 영화 ‘귀향’은 7만 5000명이 넘는 국내외 시민 후원 12억원이 모여 만들어졌다.

‘귀향’은 개봉 첫날 스크린수 512개(상영횟수 3215회)로 출발했다. 이튿날 529개(2462회), 사흘째 587개(2220회), 나흘째 769(2135회)개로 늘어났다. 개봉 당시 상영관 확보에 어려움을 겪었던 ‘귀향’은 네티즌과 관객들의 뜨거운 응원으로 조금씩 척박한 환경의 변화를 이끌어 냈다.

영화 ‘귀향’은 각본과 연출, 제작을 맡은 조정래 감독이 지난 2002년 ‘나눔의 집(생존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후원시설)’ 봉사활동을 통해 만나게 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강일출 할머니의 실화를 배경으로 써 내려간 이야기다. 오늘도 귀향은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조용히 흥행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사진 영상=와우픽쳐스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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