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수정 2012-12-04 00:32
입력 2012-12-04 00:00
빵점 남편으로 소문난 50대 중반의 남자와 그의 부인이 TV를 시청하고 있었다.
마침 방송은 아내에게 잘하는 100점 남편으로 유명한 부부가 출연하는 프로그램이었다.
이를 본 부인이 남편에게 잔소리를 했다.
“당신도 저 사람들 절반만이라도 따라가 봐요.”
그러자 남편이 듣기 싫은 듯 “뭘 저런 걸 봐, 딴 데로 돌려!”라고 대답했다.
부인이 마지못해 다른 채널로 돌리려 하자
무슨 생각이 들었는지 남편이 그 프로그램을 녹화하기 시작했다.
“어이구! 당신이 올해부터는 철 들려나 봐요? 두고두고 저 남자를 보고 배울 생각인가 보죠?”
그러자 남편이 말했다.
“뭔 소리! 사위에게 보내려고 하는 건데….”
2012-12-04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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