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국제 꽃박람회 개막…2억 꽃송이 향연[동영상]
수정 2012-04-27 00:00
입력 2012-04-27 00:00
“좋은 날씨에 여자 친구와 꽃구경 와서 기분이 정말 좋아요.” [조석민(23)/대학생]
26일 경기도 고양시 호수공원에서는 ‘2012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열렸습니다.
“글로벌 꽃 문화 대축제로 진정한 신 한류가 무엇인지,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시가 확실히 보여드리겠습니다.” [최성/고양시장]
이번 행사에는 40개국 314개 업체가 참가해 2억 송이 꽃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큰 행사 규모만큼 많은 볼거리가 관람객들의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한 그루에 3억을 호가하는 200년 된 소나무. 신비의 동물 용을 닮은 100년 된 백소사. 250년 된 팽나무까지 다양한 분재가 눈길을 끕니다.
‘코리아 스페셜’관에서는 슬리퍼 모양을 닮은 ‘파피오’. 치마를 입고 춤추는 여성을 닮았다고 해서 ‘댄싱퀸’이라는 별명이 붙여진 ‘온시디움’등 희귀난 600여점이 전시됐습니다.
야외 밀회정원에 핀 장미는 개화 시기가 6월이지만 비닐하우스에서 재배되다가 개막식에 맞춰 아름다운 자태를 드러냈습니다. 관람객들은 다정히 꽃길을 걷고, 사진을 통해 추억을 남깁니다. “날씨가 정말 좋아서 꽃이랑 햇빛이랑 참 잘 어울리고, 공기도 좋고 꽃향기도 좋아요.” [김혜미(33)/회사원]
행사장에서 직접 꽃을 살 수도 있고, 매일 다양한 주제로 열리는 문화 공연등 많은 행사가 펼쳐지는 이번 박람회는 다음달 13일까지 진행됩니다. 서울신문 성민수입니다.
글 /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영상 / 문성호PD sung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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