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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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7-15 00:00
입력 2011-07-15 00:00
●애는 안 울었지만…

나는 18개월 된 아들 조너선을 데리고 비행기 여행길에 올랐다.

내가 아들과 함께 오전 7시 비행기에 탑승했을 때 난 우릴 보며 사람들이 얼굴을 찌푸린다는 것을 알았다.

난 아들을 조용히 시키겠다고 맹세했다.

그래서 나는 조너선에게 책을 읽어줬고, 게임을 함께 하면서 주의가 흐트러지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다.

마침내 비행은 거의 다 끝나갔고, 난 조너선이 단 한 번도 울지 않았던 것을 매우 자축했다.

바로 그때 한 비즈니스맨이 다가와 심각한 얼굴로 인상을 쓰면서 내게 말했다.

“당신의 아들은 참 훌륭하군요.

이렇게도 조용하다니. 그런데 어쩌죠?

전 지금 당신 때문에 돌아버릴 것만 같아요.”
2011-07-15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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