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11-06-07 00:24
입력 2011-06-07 00:00
●어느 수상한 이발소 손님

한 남자가 이발소에 들어와 물었다.

“머리 깎으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하나요.”

이발사는 기다리고 있는 손님들을 둘러보며 말했다.

“두 시간 걸리겠는데요.”

그 소리를 들은 남자는 말없이 사라졌다.

며칠 후, 다시 나타난 그 남자가 이발소에 고개를 들이대며 물었다.

“머리 깎으려면 얼마나 기다려야 해요?”

“2시간요~”

이번에도 그 남자는 아무 말 없이 그냥 갔다.

이발사는 그 남자의 행동이 몹시 궁금해져서 옆에 있던 친구에게 말했다.

“이봐~ 저 친구 따라가서 어디로 가는지 좀 알아봐 줘.”

잠시 후 친구가 돌아와서 이발사에게

나지막한 목소리로 대답했다.

“그 친구, 자네 집으로 가던데?”
2011-06-07 21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