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본주의와 생명’ 짚어보자
수정 2011-06-01 00:00
입력 2011-06-01 00:00
‘맑스코뮤날레’ 2~4일 서울대서
‘생명공학의 정치’에선 김환석 국민대 사회학과 교수가 생명복제가 추진되는 상황에서 인간과 자연의 이분법에 기초한 근대적 생명 윤리가 타당한 것인지 되묻고, ‘생태여성주의와 생명’에선 박진희 동국대 교양교육원 교수가 여성주의 과학이 대안 정치로 기능할 수 있는지에 대해 논의한다. 심광현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의 사회로 진행되는 5부 종합토론에는 강내희 중앙대 영문학과 교수, 고정갑희 한신대 영문학과 교수, 손호철 서강대 정치학과 교수, 최무영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 등이 참여한다.
집행위원장을 맡은 최갑수 서울대 서양사학과 교수는 “생명을 둘러싼 논의는 인간중심적인 기술유토피아라는 근대의 패러다임과 마르크스주의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면서 “이번 대회는 이런 논란의 경계를 확인해 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11-06-0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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