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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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11-02-28 00:00
입력 2011-02-28 00:00
●놀부의 그릇된 생각

놀부가 죽어 지옥방에 도달해보니 똥과 물이 따로따로

두 그릇에 담겨 있었다. 그때 저승사자가 와서 말했다.

“둘 중에 상대방 얼굴에 바를 그릇을 선택하라.”

그러자 놀부는 말이 떨어지자마자 똥 그릇을 들고 상대방 얼굴에 바르기 시작했다.

서로의 얼굴에 물과 똥을 다 바르자 저승사자가 말했다.

“이제부터 상대방의 얼굴을 핥아라!”

●셀프인생

5살짜리 아이가 볼일을 다 보고 나서 말했다.

“엄마! 닦아줘!”

엄마는 아이의 습관을 고쳐줄 요량으로 이렇게 말했다.

“네가 닦으렴. 이제부터는 너 스스로 해야 한단다.”

잠시 침묵이 흐른 후 아이가 큰소리로 물었다.

“엄마! 그럼 이제부터 똥은 셀프야?”
2011-02-28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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