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탄탄해진 다큐, 6년만에 새드라마
수정 2010-08-20 00:00
입력 2010-08-20 00:00
EBS 제공
다문화와 관련해 애니메이션도 방영된다. 매주 금요일마다 방영되는 ‘초음이의 풀잎학교’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이 어울려 사는 대안학교를 무대로 주인공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담았다.
수준 높은 다큐멘터리도 선보인다. 다음달 13~15일 방영하는 ‘사비성, 사라진 미래도시’는 백제 성왕이 천도한 도읍지 사비성이 정밀한 계획 아래 지어진 도시였다는 점을 증명한다. 이외에도 척박한 오지에서 삶의 터전을 개척하는 사람들을 다룬 ‘극한의 땅’, 유럽의 엄청나게 큰 숲의 얘기를 다룬 ‘아르덴 숲의 오래된 친구’ 등이 방영된다. 또 3D기술을 적용한 다큐멘터리 ‘앙코르와트’도 준비 중이다.
동시에 이런 다큐 콘텐츠를 교육용으로 공급하는 방안도 고심 중이다. 곽덕훈 EBS 사장은 “수준 높은 다큐의 경우 3~5분 정도의 짧은 클립으로 만들어 교육용으로 공급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교육분야에 있어서 콘텐츠, 수요자 중심으로 방송이 전환하는데 가장 잘 어울릴 법한 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동시에 50억원 정도의 자금을 들여 초·중·고 교육사이트를 통합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교육기획물도 빼놓을 수 없다. 2년 가까운 시간을 들인 9부작 ‘학교는 무엇인가’는 11월 15일부터 방영한다. 눈길을 끄는 대목은 그동안 교육기획물이 학생의 변화를 추적 관찰하는 것이었다면 이번엔 선생님의 변화를 추적 관찰하겠다는 것이다.
선생님 가운데 자원자를 받아 6개월 간 아이들과의 관계정립이나 교수법 등에서 어떤 갈등과 변화를 받는지 밀착 기록한 것이다.
황인수 편성센터장은 “사실상 학교에서의 선생님의 일거수 일투족을 다 따라다니겠다는 것이어서 지원자가 적을 줄 알았는데 많은 선생님들이 지원해 깜짝 놀랐다.”면서 “인터넷 발달 때문에 지식 전달자를 넘어선 선생님의 역할은 무엇인가에 대해 많은 선생님들이 고민하고 있는데 이 프로그램이 일종의 답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2010-08-2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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