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은사… ‘추추 트레인’의 모든 것
수정 2009-11-13 12:34
입력 2009-11-13 12:00
13일밤 MBC스페셜 ‘추신수… ’
추신수를 운동선수로 키우고 싶었던 그의 아버지는 그가 어릴 때부터 혹독한 훈련을 시켰다. 철봉 매달리기부터, 납덩이 매고 달리기, 비오는 날 공동묘지 가기 등 아버지의 훈련은 주위에서 치를 떨 정도였다.
그때는 “나중에 나는 내 아들에게 저렇게 하지 말아야겠다.”고 한 추 선수지만, 그는 지금 아버지가 그랬던 것처럼 자신의 아들을 가르치고 있다. 그 훈련이 지금의 자신을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에게는 아내도 빼놓을 수 없는 후원자다. 추신수의 아내 하원미씨는 잦은 남편의 원정경기에도 묵묵히 견디며, 화려함을 버리고 억척스러운 어머니의 길을 택했다. 아내는 남편을 위해 스포츠마사지까지 배우고, 추신수에게 건강식품을 챙겨 먹일 때가 가장 기쁘다고 말한다. 또 귀국 후 바쁜 일정에도 잊지 않고 납골당을 찾아가 뵙는 은사 고 조성옥 감독도 그에게는 평생 잊을 수 없는 사람이다. 프로그램은 그와 조 감독 사이에 있었던 에피소드도 소개한다. 그외에도 마이너리그 시절 그가 겪었던 힘든 경험과, 이를 딛고 메이저리그에서 활약하고 있는 그의 소망도 전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09-11-13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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