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태양열 조리기 이용 사례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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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9-06-15 00:00
입력 2009-06-15 00:00

15일 EBS 다큐 ‘위대한 발명’

지구 온난화 문제가 대두되면서 떠오른 대표적 대체에너지가 태양에너지다. 고갈 염려가 없는 청정에너지라고는 하지만 정말 화석연료를 대체할 만큼 실용성이 있을까. 15~17일 오후 9시50분에 방송하는 EBS 창사특별기획 다큐프라임 ‘위대한 발명’편(연출 김광범)은 국내 다큐멘터리 최초로 인도의 태양열 에너지 이용 사례를 심층 분석해 그 가능성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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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의 태양열 에너지 이용사례를 심층 소개한 EBS 다큐프라임 ‘위대한 발명’편.
인도의 태양열 에너지 이용사례를 심층 소개한 EBS 다큐프라임 ‘위대한 발명’편.


15일 방송하는 1부 ‘인도로 간 태양열 조리기’편은 인도 여성들의 삶을 바꾼 태양열 조리기를 소개한다. 인도에서 가족들의 식사를 준비하는 건 온전히 여성들의 몫. 이들은 땔감 수집을 위해 떠돌며 40도가 넘는 더위와 야생동물의 습격 등 온갖 위험에 노출된다. 밥 짓는 화덕 연기에 폐질환을 호소하는 여성들만도 연간 수십만명이다. 하지만 태양열 조리기가 등장하며 이들의 삶은 변했다. 취재진은 인도의 가정을 방문, 그 변화상을 직접 카메라에 담아 보인다.

16일 2부 ‘인도의 햇빛 혁명’ 편은 가정과 마을을 넘어 학교, 종교단체, 병원 등에서 산업용으로 사용하는 태양열 조리기의 이용 사례를 살펴본다. 또 자립 에너지 보급을 위한 인도 정부의 지원과 태양열 조리기 발명가 및 보급자들의 노력도 함께 소개한다. 17일 3부 ‘착한 에너지 홀씨 되어’는 태양열 조리기 발명가 볼프강 셰플러가 한국을 찾아 에너지 공동체 워크숍 참가자들과 직접 태양열 조리기를 제작해 본다.

제작을 담당한 김광범 PD는 “제3세계 국가 사람들의 삶을 위해 특허도 포기한 발명가·보급자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은 총 6개월 동안 현지 취재·제작 과정을 거쳤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09-06-15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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