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동화 자연다큐 뜬다
수정 2009-03-27 01:02
입력 2009-03-27 00:00
EBS ‘달팽이’ 27일 첫 방영
27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전 8시40분에 방송하는 EBS 다큐동화 ‘달팽이’(연출 이호·박유준)는 국내 최초로 어린이들을 위한 자연 다큐멘터리를 지향한다. 제작진은 백과사전식으로 정보만 지루하게 제공하는 방식이 아니라 동물들의 몸짓에 스토리를 담은 한 편의 동화를 꾸며 자연의 신비를 전한다.
‘달팽이’에는 동물 실사 위에 ‘달고’와 ‘달팽이’ 등 애니메이션 캐릭터가 함께 등장한다. 달고는 엄지손가락만한 크기의 작고 귀여운 캐릭터로, 결정적인 순간에 잠이 들어 버리는 이상한 습관을 가지고 있다. ‘달팽이’는 느리고 말이 별로 없지만 깊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달고에게 새로운 세계를 열어 주는 역할을 한다.
방송은 이 캐릭터들을 이용해 동화의 스토리를 강화한다. 동물 실사에 이들을 개입시켜 동물들이 처한 위기 상황을 함께 풀어가는 식이다. .
첫회 ‘같이 여행할래?’편은 달고와 달팽이가 함께 떠나는 여행의 시작을 그렸다. 달고는 모든 일에 호기심이 많아 여기저기 가본 데도 많고 아는 것도 많다고 자부한다. 하지만 갑자기 나타난 달팽이가 달고의 지도를 먹어 버리자 달고는 갈 곳을 잃는다. 지도를 돌려 달라며 달팽이를 따라간 달고 앞에는 그가 모르던 동물들의 신비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한 회 20분으로 편성됐으며, 금요일 본방송 후 토요일 오후 4시20분에 재방송된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2009-03-27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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