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노조 설립 불협화음
강아연 기자
수정 2008-03-18 00:00
입력 2008-03-18 00:00
안주영기자 jya@seoul.co.kr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방통위로 넘어온 방송위 출신 임용 대상자들은 당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방송위 직원들이 아직 직급 산정 문제로 행정안전부와 협의를 진행 중인 상태에서 정통부 직원들로만 노조를 구성하는 것은 향후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한 포석이 아니냐는 것이다. 방송위 노조 출신 관계자는 “일방적으로 노조를 먼저 구성 하는 것은 우선권을 쥐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면서 “동일 기관의 직원이 되는 만큼, 방송위 출신들이 직급을 부여받은 후에 노조를 설립하는 것이 상식에 맞는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방통위 노조 준비위원회 관계자는 “그동안 위원장 인사청문회에 맞춰 노조 설립 일정을 미뤄왔던 것을 이제서야 추진하는 것”이라며 “정통부 중심으로 노조를 독단적으로 꾸려갈 생각은 전혀 없으며, 앞으로 방송위 쪽 의견을 적극 수렴하는 등 노조 운영에 관한 조정 가능성은 계속 열어둘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아연기자 arete@seoul.co.kr
2008-03-1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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