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수정 2007-08-07 00:00
입력 2007-08-07 00:00
엄마가 아이와 함께 프랑스에서 기차여행을 하고 있었다. 엄마 옆에서 그림책을 보던 아이는 책 속의 호랑이를 보다가 갑자기 무슨 생각이 났는지, 앞에 앉은 수도사와 그림책을 번갈아 가며 쳐다봤다.
“엄마, 호랑이도 죽으면 천당 가?” “짐승은 하늘나라에 못 간단다.” “그럼 수도사는 죽으면 천당 가?” “수도사야 죽으면 천당 가지.”
수도사는 흐뭇한 눈으로 모자를 바라봤다. 아이는 잠시 후,
“엄마, 호랑이도 천당 가는 방법을 알아냈어. 호랑이가 수도사를 잡아먹으면 돼.”
●아들의 집보기
엄마가 아들이 제대로 집을 잘 지키고 있는지 걱정도 되고 궁금하기도 해서 모르는 사람인 척하고 집에 전화를 걸었다.
“여보세요, 아버지나 어머니 계신가요?”
들려오는 아들 목소리.
“필요 없습니다.”
2007-08-07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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