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음반] 헤비메탈 밴드 툴 ‘10000 데이스’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수정 2006-06-02 00:00
입력 2006-06-02 00:00
오는 8월15일 잠실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스래시의 살아 있는 전설 메탈리카 공연에 서포트 밴드로 참여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 헤비메탈 밴드 툴이다. 국내 인지도는 그다지 높지 않다. 하지만 툴이 최근 5년 만에 내놓은 4집 ‘10000 데이스(10000 Days)’는 발매 첫 주에 57만장이 팔리며 빌보드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스래시나 데스메탈 시대가 가고, 모던 또는 펑크, 개러지가 득세하고 있지만 여전히 어둡고 무게감 있는 사운드로 록의 경량화에 저항하고 있는 밴드다. 머릿곡 ‘바이케리어스(Vicarious)’ 등 연주 시간이 7분을 넘는 곡이 자주 눈에 띌 정도로 음악적 완성도에 신경을 썼다.

무려 18분이 넘는 연작 ‘윙스 포 마리(Wings For Marie)’와 ‘10000 데이스’에서는 툴이 추구하는 헤비메탈의 방향성을 깊숙이 체험할 수 있다. 앨범 속지를 특수 렌즈로 볼 수 있는 입체패키지로 꾸민 점도 독특하다.

2006-06-02 25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닫기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