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B·TV는 경쟁 아닌 보완관계”
수정 2006-03-21 00:00
입력 2006-03-21 00:00
TU미디어 제공
그동안 일부 지상파와 지역방송사들은 방송시장 잠식을 우려해 위성DMB에 지상파 콘텐츠 제공을 거부해왔다.
위성DMB 방송업체인 TU미디어에 따르면 WBC의 시청률은 평일 낮 경기인 3일(금) 한국-타이완전(오전 11시30분∼)은 TU미디어가 9%,MBC는 7.1%가 나왔다.
13일(월) 한-멕시코전(오후 1시∼)은 TU가 17.5%,KBS2가 12.1%였으며 14일(화) 한-미전(낮 12시∼)은 TU 23.4%,KBS2가 12.1%,15일(목) 한-일전(낮 12시∼)은 TU 30%,MBC 13%로 나와 평일 낮 경기 시청률은 이동휴대방송인 위성DMB가 지상파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주말 경기인 4일(토) 한-중전(11시∼)은 TU가 5%,SBS가 9.4%로 나왔으며,5일(일) 한-일전(오후 6시∼)은 TU가 7%,KBS2가 23.8%로 고정TV인 지상파방송이 훨씬 높았다.
이 같은 결과는 지난 1,2월에 열린 월드컵 축구국가대표팀의 해외 원정 평가전에서도 비슷하게 나타났다.
평일 낮 경기인 2월16일(목) 한-멕시코전(낮 12시20분∼)은 TU가 14.1%,MBC가 12.9%로 위성DMB가 높게 나온데 반해, 주말인 지난 1월29일(일) 한-크로아티아전(오후 3시35분∼)에선 TU가 5.2%,SBS가 7.3%로 지상파방송의 시청률이 높게 나타났다.
이번 빅스포츠 중계 시청률로 볼 때, 밤시간대와 일요일 새벽 경기는 고정TV가, 그 밖의 시간대인 평일 낮시간 경기는 이동휴대방송인 위성DMB가 뚜렷이 높게 나타났다.
특히 점심시간대 전후 경기는 고정TV에 비해 2배∼3배 정도 높은 시청률을 보여, 개인 미디어로서의 강점을 보여주고 있다.
TU미디어의 지난 2월 시청자 이용형태 조사자료에 따르면, 위성DMB는 출근(오전 8시) 및 점심 후(오후 1∼2시), 퇴근 시간대 이후(오후 5∼10시)가 최고 시청시간대로 기존 지상파방송과는 전혀 다른 시청패턴을 보이고 있다.
TU미디어측은 “이번 조사결과 특히 지역방송사들이 위성DMB에 대한 지상파 재송신 거부의 주요 요인으로 밝혀온 기존 지역방송 시장 훼손이 설득력이 없으며, 오히려 시청자층을 넓혀주는 보완관계임을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2006-03-2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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