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처님 손가락뼈사리 국내 첫 공개

  • 기사 소리로 듣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공유하기
  • 댓글
    0
김미경 기자
수정 2005-11-03 00:00
입력 2005-11-03 00:00
지난 1987년 중국 법문사에서 발견된 세계 유일의 부처님 손가락뼈 사리인 ‘불지사리´가 한국에서 일반에 공개된다. 중국과 타이완·홍콩 등 중화권이 아닌 해외에서 열리는 첫 일반 친견행사다.

이미지 확대
불지사리 한국이운 봉행위원회는 최근 중국불교협회와 ‘부처님 진신지골사리 친견 및 지하궁 유물 한국 특별전’조인식을 갖고, 서울 올림픽 펜싱경기장(11월11∼12월3일)과 부산 BEXCO 제1전시장(12월8∼20일)에서 일반인들이 직접 부처님 불지사리를 친견할 수 있는 행사를 마련했다.

봉행위원회 관계자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세계 9대 기적이자 중국 최고 국보인 불지사리를 한국으로 이운, 일반인들이 볼 수 있게 됐다.”면서 “구슬 같은 일반 사리와 달리 2549년 전 부처님 진신이 한국을 찾아온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불지사리는 기원전 485년 석가모니가 열반한 뒤 7일간 다비식에서 남은 손가락뼈로, 제자들이 불법을 전하러 중국에 갈 때 함께 옮겨진 뒤 법문사 터에 묻힌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이후 후한 환제가 불탑과 함께 지하궁전을 짓고 불지사리를 보관하다가 1987년 탑이 무너져 보수하는 과정에서 1000여점의 지하궁 보물과 함께 발견됐다. 중국 황실·지도층 인사들만 친견하다가 2002년과 2004년 타이완·홍콩에서 첫 일반 친견이 이뤄졌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2005-11-03 22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에디터 추천 인기 기사
많이 본 뉴스
원본 이미지입니다.
손가락을 이용하여 이미지를 확대해 보세요.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