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순임교수 ‘중국화론으로 본 회화미학’ 펴내
수정 2005-02-24 00:00
입력 2005-02-24 00:00
저자는 화가이자 이론가였던 중국회화사의 주요 인물들의 작품과 화론을 중심으로 동양미학의 특성을 살핀다. 북송의 산수화가이자 화론가인 곽희. 저자는 그의 ‘조춘도(早春圖)’를 자연경색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한, 시적 정취가 넘치는 작품으로 평가한다. 요컨대 그림 속에 바로 시가 있다는 것이다. 저자는 북송의 시인 소식 이후 시화를 풍미한 사람들에게 ‘시중유화 화중유시’는 드높은 예술의 목표이자 회화비평의 한 기준이었다고 강조한다.
책은 이밖에 육조시대 ‘동진의 삼절’로 불린 고개지, 명대의 ‘예림백세지사’로 추앙받는 동기창, 청초 육대가 가운데 가장 독창적인 화가로 꼽히는 왕원기 등의 회화미학을 집중적으로 살핀다.2만원.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2005-02-24 2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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