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로잉의 숨은 매력 한눈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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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2-21 00:00
입력 2005-02-21 00:00
“드로잉은 결코 단순한 밑그림이 아닙니다. 서구 화단의 널리 알려진 유명 화가치고 드로잉을 소홀히 한 작가가 어디 있어요. 그들의 작업은 드로잉이 반이고, 회화가 반입니다. 드로잉을 그림에 응용하고, 드로잉을 통해 자신의 예술세계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는 게 그들이지요.”

여성작가 김영미는 “이제라도 드로잉은 반드시 복권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23일부터 3월 4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상에서 열리는 ‘김영미 드로잉’전은 작가로서는 필생의 화업으로서의 드로잉 의지를 다지는 전시다. 또한 관람객으로서는 드로잉 미학에 새삼 눈뜰 수 있는 자리다. 작가가 주목하는 것은 인체, 그 중에서도 특히 누드다.

이번 전시에는 ‘자연인’‘화가의 제자’‘광인지행(狂人之行)’등 30여 점을 선보인다. 호방한 필선의 유희를 만끽하게 하는 작품들이다. 산소용접기나 LP판을 응용한 색다른 드로잉 작품도 출품할 예정이다.(02)730-0030.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2005-02-21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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