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버랜드‘ 등 7개부문 후보에 클린트 이스트우드 2연패 노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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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5-01-28 00:00
입력 2005-01-28 00:00
제77회 아카데미 영화상의 키워드는 ‘실존 인물’. 억만장자 하워드 휴즈, 작가 제임스 매튜 배리, 맹인 가수 레이 찰스를 그린 전기영화들이 많은 부문의 후보에 올랐다.

11개 부문에 오른 ‘에비에이터’의 뒤를 이은 작품은 ‘피터 팬’의 작가 제임스 매튜 배리의 삶을 담은 ‘네버랜드를 찾아서’. 작품상·남우주연상(조니 뎁)·편집상 등 7개 부문 후보에 선정됐다. 복싱 챔피언을 꿈꾸는 여성과 트레이너를 그린 클린트 이스트우드 감독의 ‘밀리언 달러 베이비’역시 작품상·감독상·여우주연상(힐러리 스웽크)·남우주연상(클린트 이스트우드)등 7개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레이 찰스의 일대기를 그린 ‘레이’는 작품상·감독상(테일러 핵포드)·남우주연상(제이미 폭스)등 6개 부문에,‘사이드웨이’는 작품상·감독상(알렉산더 패인) 등 5개 부문에 올랐다.

한편 단편 애니메이션상 부문에는 한국인으로는 최초로 호주 교포 박세종 감독의 ‘버스데이 보이’가 후보에 올라 수상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2003년 ‘갱스 오브 뉴욕’으로 10개 부문 후보에 오르고도 단 하나의 상도 타지 못한 마틴 스콜세지 감독이 이번엔 ‘에비에이터’로 수상의 영광을 안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시상식은 새달 27일 미국 로스앤젤리스의 코닥극장에서 열리며, 국내에서는 28일 오전 8시부터 오후 2시까지 영화채널 OCN에서 생중계한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2005-01-28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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