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플러스]
수정 2005-01-20 00:00
입력 2005-01-20 00:00
대한불교조계종(총무원장 법장 스님)은 21일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박물관 2층 회의실에서 ‘불교에서 보는 인간 생명의 시작과 끝’이라는 주제로 불교생명윤리 세미나를 연다. 지난해부터 조계종이 전개해온 불교생명윤리 정립 사업을 구체화하고, 배아복제와 안락사 등 각 분야에 대한 입장을 정리하기 앞서 불교생명윤리에 대한 총론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다. 이중표 전남대 철학과 교수가 발제하고, 중앙승가대 교수인 미산 스님, 안규리 서울대 의대 교수, 해인사 율원장 혜능 스님, 인드라망생명공동체 상임대표 도법 스님이 토론자로 나선다. 조계종은 지난해 불교생명윤리사상 정립과 그 실천방안 마련에 착수했으며,11월 공개 심포지엄을 거쳐 2006년 생명윤리에 대한 종단의 최종 입장을 내놓을 계획이다.
●27일 한국교회인권센터 개원식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한국교회인권센터(이사장 이명남 목사) 개원식이 27일 오후 2시 한국기독교회관 2층 강당에서 열린다.KNCC는 양심적 병역거부, 학내 종교 자유 등 교회와 관련한 인권 문제에 대한 성서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산하기구인 인권위원회 창립 30주년을 맞은 지난해부터 인권센터의 개원을 준비해 왔다. 인권센터는 상근자 중심인 인권위원회와 달리 각종 이슈를 중심으로 사업을 벌여 나갈 방침이다. 황필규 KNCC 인권위원회 국장은 “이번 인권센터의 개원은 군사정권에 맞섰던 인권위원회의 창립 초창기에 비해 우리 사회의 인권에 대한 스펙트럼이 훨씬 넓어진 데 따른 것”이라며 “앞으로 사단법인으로 독립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5-01-20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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