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티김 ‘독거노인 돕기 콘서트’
수정 2005-01-07 07:30
입력 2005-01-07 00:00
패티 김은 지난해 전국 20여개 도시에서 ‘I did it MY Way’라는 주제로 가수로 살아온 45년을 정리하는 공연을 펼쳤다. 공연에서 그는 “내 건강과 특히 내 음성이 유지된다면 앞으로 5년 후인 2009년 3월 데뷔 50주년 공연으로 팬들과 함께 다시 만나 무대에서 노래인생을 마치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따라서 이번 공연은 음악 인생 50년을 향한 첫 걸음인 셈이다.
패티 김은 평소 자기 관리에 철저한 것으로 정평이 나 있다. 무대에서 항상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서인데 이번 공연에서 그는 또 새롭게 변신한다. 공연 레퍼토리에 동시대를 살아온 청중들을 추억으로 안내할 영화 ‘닥터 지바고’‘티파니에서 아침을’‘타이타닉’ 등의 주제곡을 포함시켰다.‘못잊어’‘초우’ 등 자신의 히트곡은 물론 후배 가수들의 노래도 멋지게 풀어낼 작정이다. 특히 서울시스터스의 ‘서울 탱고’를 부를 때는 탱고 댄서들과 함께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춤 실력까지 공개할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게스트도 화려하다. 정훈희, 인순이, 유열 등 후배 가수들이 나와 무대에 흥을 돋운다. 현재 2집 앨범을 준비중인 둘째딸 카밀라도 출연해 모녀간의 화음을 또 한번 과시할 예정이다.(02)783-0114.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05-01-07 3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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