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한’ 청자·목공예품 한눈에
수정 2004-12-10 00:00
입력 2004-12-10 00:00
청자·분청사기와 더불어 우리나라 도자기를 대표하는 것이 백자다. 백자는 고려시대부터 만들어졌지만 조선 건국 이후부터 본격적으로 제작돼 조선 말까지 꾸준히 이저졌다. 조선 전기에 등장한 순백자는 조선의 건국이념인 성리학적 세계관이 잘 드러나 있는 작품으로 평가되며, 조선 중기 이후에 나온 철화백자는 순백자와는 다른 독특한 조형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조선 후기 백자 문화를 대표하는 청화백자류는 광주 분원에서 집중적으로 만들어졌다. 이번 전시품중 백자청화괴석모란문병은 농담을 잘 살린 문양 솜씨가 일품으로, 조선 후기 청화백자의 수준을 그대로 보여준다.
목공예품으로는 조선 후기의 목가구류와 나전칠기류가 나온다. 목제경상(經床)은 단아한 조선시대 사대부의 생활을 엿보게 하며, 목제나전화조문경대에서는 사대부가 여인들의 취향이 묻어난다. 목공예품의 일종인 나전호작문 베갯모는 민화의 친숙한 소재인 까치와 호랑이가 나전으로 화려하게 장식돼 있는 점이 눈에 띈다.(02)858-2500.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2004-12-10 39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