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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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11-06 00:00
입력 2004-11-06 00:00
건망증 남자의 고백

건망증이 심한 한 남자가 피로연에서 신랑이 큰소리치는 것을 들었다.

“나 오늘 고백할 게 있소. 난 결혼전에 수없이 행복한 시간을 다른 여자 품에서 보냈소!”

신랑의 말에 피로연장은 웅성거렸고 신부가 금방이라도 울 것 같은 표정이 되자, 신랑이 다시 한마디했다.

“그 여자는 바로 나의 어머니요! 어머님, 감사합니다!”

이 말에 하객들은 미소를 띠었고 신랑의 어머니도 눈물을 흘렸다.

이 모습에 감명받은 남자는 내일 있을 자신의 금혼식 때 꼭 써 먹기로 했다. 드디어 금혼식날. 남자는 그동안 외우고 있던 그 말을 했다.

“여보, 오늘 내가 당신과 하객들 앞에서 고백할 게 있소. 사실 난 당신과 결혼 전에 수없이 행복한 시간을 다른 여자의 품에서 보냈소!”

그런데 그 다음 말을 해야 하는 남자가 잠시 머뭇거리더니 말했다.

“가만 있자… 그런데… 그 여자가 누구였지?”
2004-11-06 2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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