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 바뀐 국립극장
수정 2004-10-12 07:59
입력 2004-10-12 00:00
무겁고,권위적인 이미지에서 벗어나 관객과 밀착하려는 시도가 두드러진다.로비 한가운데를 차지하던 귀빈용 중앙 계단을 없애고,2층 귀빈석을 일반석으로 개조했다.장애인석을 6석에서 16석으로 늘리고,늦게 온 관객들을 위한 대기석 24석을 마련하는 등 서비스를 강화했다.또 객석을 부채꼴형으로 재배치하고,경사도를 13% 높여 시야를 넓혔다.여성용 화장실도 두배 증설했다.무대 폭을 공연에 따라 다양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고정식에서 가변 이동식(18∼22.4m)으로 바꾼 것도 눈에 띈다.
국립극장은 이윤택 국립극단 예술감독이 연출하고,안숙선 창극단 예술감독이 작창하는 창작 창극 ‘제비’(29일∼11월3일)를 시작으로 내년 7월까지 재개관 기념 ‘평화와 상생 축제’를 펼친다.‘세계 평화를 위한 아시아 민요의 밤’(11월6∼7일),국립무용단의 ‘코리아 판타지’(11월11∼13일),극단 목화의 연극 ‘만파식적’(12월1∼5일) 등이 공연된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2004-10-12 23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