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록밴드 ‘더 코리안스’ 첫 내한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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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10-01 00:00
입력 2004-10-01 00:00
영국 언더그라운드 그룹 ‘더 코리안스’가 15∼17일 서울 대학로 라이브극장에서 첫 내한공연을 펼친다.‘한국인’이란 이름을 내세운 밴드라서 혹시 한국인이 끼어 있지 않을까 싶지만 영국의 백인 청년 4명으로 구성돼 있다.한국 친구들이 많아 그룹 이름을 ‘더 코리안스’라고 지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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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코리안스
더 코리안스 더 코리안스


보컬리스트 올리버 힉스와 기타리스트 브랜트 뉴만,베이시스트 롭 하우드,드러머 크리스 힐로 구성된 더 코리안스는 1998년 영국 남부 서섹스 지방에서 결성된 뒤 영국 전역에서 수백회의 순회공연을 해왔다.‘머신 코드(Machine Code)’ ‘하우 더스 잇 필(How Does It Feel)’ ‘스틸 스트렁 아웃(Still Strung Out)’ 등 석 장의 싱글 음반을 낸 뒤 지난 여름 데뷔 정규 앨범 ‘네온(Neon)’을 발표했다.이들은 첫 싱글곡의 인트로를 동양음악으로 샘플링했고 멤버들은 한글로 ‘한국인’이라고 쓴 티셔츠를 입고 다니고 드럼에도 ‘한국인’이란 글자를 새겨 넣고 연주한다.더 코리안스는 올해 초 KBS 2TV ‘스펀지’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객원 키보드 연주자를 포함한 5명이 첫 내한무대에서 자신들의 노래와 더불어 비틀스의 ‘렛 잇 비(Let It Be)’,롤링 스톤스의 ‘겟 오프 마이 클라우드(Get off My Cloud)’ 등 영국 출신 그룹들의 히트곡도 선사한다.또 국내 신인가수 이승기의 ‘내 여자라니까’와 이승철의 ‘소녀시대’,윤도현 밴드의 ‘너를 보내고’,더 클래식의 ‘마법의 성’ 등도 부를 예정.이번 콘서트에는 퓨전 밴드 ‘KATA‘(Korea Traditional Arts)’와 로큰롤 밴드 오브라더스가 함께 출연한다.(02)701-7511.

박상숙기자 alex@seoul.co.kr
2004-10-01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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