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수정 2004-09-20 07:28
입력 2004-09-20 00:00
농구공, 축구공, 골프공, 야구공이 한자리에 모여 서로 의논해서 대장을 뽑기로 했다.
먼저 농구공이 나섰다.
“공 중에서 제일 크니까 내가 대장하겠어.”
그 말을 들은 축구공이 반발했다.
“무슨 소리야. 내 몸은 첨단기술로 만들어졌단 말이야. 그러니까 내가 대장이야.”
골프공도 지지않겠다는 듯 나서서 말했다.
“첨단기술 좋아하네. 다들 조용히 해. 내가 공 중에서 가장 단단하니까 대장을 해야지.”
조용히 듣고만 있던 야구공이 한마디했다.
“야! 다들 웃기지 마. 나는 100대1로 싸운 몸이야.”
공들이 거짓말하지 말라며 비웃자 야구공이 말했다.
“꿰맨 자국을 보고도 몰라.”
2004-09-20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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