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GV, 인디영화 전용관 3곳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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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9-09 07:33
입력 2004-09-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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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테인먼트와 CJ CGV(공동대표 박동호)가 독립영화를 지원하고 문화 소외계층을 위한 영화관을 운영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사회공헌 문화 프로젝트’를 새달부터 실시한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CGV 인디영화관’.새달 29일부터 CGV 강변·상암·서면 등 3개 상영관에서 스크린당 연간 30여편의 독립영화를 상설 상영한다.이로써 배급망을 찾지 못해 극장에 걸리지 못했던 독립영화들의 숨통이 트일 것으로 보인다. 새달 20∼24일 CGV용산·강변에서는 ‘제1회 CJ 아시아 인디 영화제(CJ AIFF)’를 개최한다.부산영화제와 공식협약을 맺은 이 영화제는 부산영화제로부터 구입한 10편의 작품과 영화제 집행위원회에서 선정한 작품 등 모두 30∼35편의 아시아권 독립영화를 상영한다.

영화 상영에 그치지 않고 ‘CCC(CJ Challenge Community)’를 마련,장편 극영화를 준비하는 독립영화 감독이나 단체 등도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기획서는 10일∼10월3일 우편으로 접수한다.선정된 작품은 2005년부터 CJ AIFF에서 상영할 기회를 얻는다.아울러 한국독립영화협회가 주최하는 서울독립영화제에도 상영관을 지원,오는 12월 CGV용산에서 열릴 예정이다.문화연대와 함께 문화 소외지역을 찾아가는 ‘나눔의 영화관’도 10월 셋째주부터 격주로 운영한다.

이 모든 프로젝트에 드는 예상 비용은 연간 15억∼20억원 정도.이같은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것은 영화산업의 선두주자로 나선 CJ엔터테인먼트가 영화시장의 다양성을 저해하는 것 아니냐는 영화계 전반의 우려에 대한 화답으로 풀이된다.박동호 대표는 “한국 영화산업의 뿌리를 탄탄하게 다지고 관객들에게도 문화의 다양성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했다.”면서 “관객,영화인,문화단체 모두로부터 인정받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2004-09-09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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