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깔깔]
수정 2004-06-12 00:00
입력 2004-06-12 00:00
경기 침체 탓에 집을 보러 다니는 사람들이 줄어들자,부동산 중개업자들은 하루에 한 건이라도 올리려고 눈에 불을 켜고 있었다.
파리만 날리고 있던 어느 날 모처럼 집을 보러 온 부부에게 한 부동산 중개업자가 갖은 말과 애교를 부려가며 허풍을 떨고 있었다.
“이 동네는 정말이지 너무도 깨끗하고 아름다운 곳이랍니다. 공기를 한 번 맡아보세요. 너무 신선하고 쾌적하죠? 그래서 그런지 여기 사는 사람들은 절대 병에 안 걸리는 거예요.그래서 죽는 사람이 없답니다.어떠세요? 계약?”
바로 그 때. 장례 행렬이 집 앞을 지나가는 것이었다.
순간적으로 말문이 막힌 중개업자. 하지만 중개업자는 당황하지 않고 말을 이었다.
“가엾은 의사 선생… 환자가 없어서 굶어 죽다니.”
˝
2004-06-12 2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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