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꿈꾸는 ‘북경 내사랑’ 주인공 김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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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5-12 00:00
입력 2004-05-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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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맞은’ 머리를 하고 나타난 김재원(23).“날라리 같은 캐릭터를 만들려고 했던 건데….중국에서 오랫동안 촬영하다보니 머리를 신경쓸 수 없어서 이렇게 됐어요.”

10일 첫 전파를 탄 국내 최초의 한·중 합작드라마 ‘북경 내사랑(北京我的愛·극본 김균태,연출 이교욱)’의 주인공을 맡은 그는 ‘살인 미소’라는 별명처럼 장난기 어린 환한 웃음으로 기자를 맞았다.

오랜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하면서 맡게된 역은 국내 굴지 전자회사의 후계자인 민국 역.허랑방탕 인생을 낭비하는 것을 보다 못한 아버지가 낯선 중국땅에 그를 내려놓고,그때부터 그의 좌충우돌 중국 체험기가 펼쳐진다.결국 민국은 제 손으로 성공을 일궈내고 사랑까지 찾게 된다는 이야기다.

천방지축이지만 귀엽기만 한 김재원의 캐릭터는 바로 직전에 출연한 영화 ‘내사랑 싸가지’의 모습과 크게 다르지 않다.“물론 한국 팬들은 또 비슷한 캐릭터를 하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어요.하지만 제 목표는 중국입니다.중국에서는 이런 제 모습이 처음일테니까요.”

그의 말대로 ‘북경 내사랑’은 중국 관영 CCTV를 통해 오는 6월 중국 전역에 방송된다.새 한류 스타로의 도약을 꿈꾸며 중국에서 보낸 기간만 6개월.낯선 중국땅에서 헤매는 역할처럼 실제로도 힘든 나날이었단다.“공안이 출동해서 찍다가 달아날 때도 많았어요.한 컷 찍고 한참 뒤에 다시 찍다 보니 연결이 잘 안 되기도 했고요.극기훈련한 기분이에요.”



그의 상대역은 중국의 신예스타 쑨 페이페이.영화 ‘와호장룡’의 장즈이를 배출한 베이징 무용학원 출신이다.말이 안 통하는 배우와의 호흡이 어렵기도 했지만 “상황 파악이 빠른 똑똑한 연기자”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이번 드라마는 갈수록 재밌어지네요.끝까지 지켜봐주세요.”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2004-05-12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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