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책 어때요] 병원이 병을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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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04-02-21 00:00
입력 2004-02-21 00:00
중세 사회사를 연구한 프랑스 역사가 페르낭 브로델의 분석에 따르면 유럽을 강타한 페스트가 잦아들게 된 것은 의사의 치료나 항생제 때문이 아니었다.그것은 어처구니없게도 유럽 전역에 걸쳐 일어난 도시의 대화재 때문이었다.화재가 주택 형식을 목조에서 석조로 바뀌게 했고,이에 따라 실내가 청결해지고 가축들도 주거공간과 멀리 떨어졌으며 페스트도 힘을 잃게 됐다는 것이다.이렇듯 의료기술의 진보와 질병 간엔 아무런 상관관계가 없다는 게 이 책의 주장이다.의사와 의료제도가 만들어 내는 병원병(iatrogenesis)에 대해 다뤘다.1만 3000원.˝
2004-02-21 4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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