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알바생’ 작가 日아쿠타가와상 영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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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우 기자
수정 2016-07-20 19:03
입력 2016-07-20 18:14
편의점에서 일하는 30대 후반의 여성이 일본에서 가장 권위 있는 순수문학상 아쿠타가와상의 올해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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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타 사야카
무라타 사야카
일본 문학진흥회는 제155회 아쿠타가와상 수상작으로 무라타 사야카(37)의 ‘편의점 인간’을 선정했다고 도쿄신문 등 일본 언론들이 20일 전했다. 무라타는 학창시절부터 편의점에서 20년 가까이 일해오면서 작품을 써 온 중견 작가다.

작가 자신의 체험을 토대로 쓴 작품은 편의점에서 18년째 일하고 있는 36세의 연애 경험이 없는 독신 여성의 이야기를 다뤘다. 정해진 매뉴얼대로 움직이도록 요구되는 편의점에서 처음 사회와 접점을 가지며 삶의 보람을 느낀 주인공이 한 남성을 만나면서 삶의 위기를 겪는 이야기다.

무라타는 주인공의 생각과 그를 둘러싼 주변의 시선이 얼마나 큰 격차가 있는지를 드러내 보이면서 ‘보통’의 삶을 살도록 강요하는 사회 풍조를 독특하고 재치있게 그렸다. 그는 “편의점에서 앞으로도 일할 계획이냐”는 질문에 “점장과 상의하려 한다”면서 가능하면 계속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

도쿄 이석우 특파원 jun88@seoul.co.kr
2016-07-21 2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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