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대높이뛰기 중 ‘사고’에 SNS 팔로워 급증한 선수
하승연 기자
수정 2024-08-06 11:32
입력 2024-08-05 15:30
4일(현지시간) 미 뉴욕포스트 등은 육상 남자 장대높이뛰기에 출전한 프랑스 국가대표 앙토니 아미라티 선수의 탈락 소식을 전했다.
앞서 아미라티는 지난 3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랭스 경기장에서 열린 남자 높이뛰기 예선에서 5.70m 바를 넘어야 결선에 진출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아미라티는 3차 시기에서 5.70m에 도전했는데 내려오는 과정에서 그의 신체 주요 부위가 바에 걸리고 말았다.
중계 당시 다시 보기를 통해 이러한 장면이 적나라하게 방송됐지만 중계진들은 이에 대해 언급하지는 않았다.
한 매체는 “다시 보기를 통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명백히 알 수 있었지만 방송사들은 이를 어떻게 언급해야 할지 확신하지 못한 듯했다”고 설명했다.
대다수의 외신들은 아미라티가 바에 주요 부위가 걸려 탈락했다고 전했지만 일부 외신은 주요 부위가 걸리기 전 이미 정강이 부분에 걸려 바가 떨어지고 있던 상황이었다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아미라티는 온라인상에서 저속한 농담의 대상이 되는 피해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메달보다 더 많은 여자의 전화번호를 가질 수 있을 것이다”, “그는 경기는 졌지만 남자로서는 승리했다” 등의 짓궂은 반응을 보였다.
하승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