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 불법 다운로드 하는 중국... 서경덕 “다른 문화 존중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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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효진 기자
수정 2021-10-05 09:31
입력 2021-10-05 0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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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체육복에 ‘중국’이라 적힌 모습(왼쪽)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속 이정재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드라마 속 체육복에 ‘중국’이라 적힌 모습(왼쪽)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 속 이정재 모습. 사진=서경덕 교수 페이스북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넷플릭스 한국드라마 ‘오징어게임’을 불법 다운로드해 시청하는 중국 네티즌들을 향해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존중’을 먼저 배워야만 한다”고 일침을 가했다.

5일 서 교수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징어게임’이 넷플릭스 콘텐츠 가운데 순위가 집계되는 83개국에서 1위에 오르고, 콘텐츠가 강한 인도에서도 1위를 차지한 것은 고무적인 일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중국 네티즌들의 불법 다운로드 행태를 비판했다.

서 교수는 “한 가지 큰 문제는 중국에서 또 불법 다운로드가 성행하고 있고, 심지어 쇼핑 앱에서는 드라마 속 초록색 체육복에 ‘중국’이라는 한자를 삽입해 판매까지 하고 있다”며 “중국 누리꾼들의 불법 다운로드와 유통 문제는 오래전부터 반복돼 왔고, 한국의 콘텐츠를 베끼는 일도 아주 많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의 전통문화인 김치, 삼계탕, 한복, 갓 등도 중국에서 유래했다며 자기들 것이라고 억지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서 교수는 “아시아의 문화 주도권을 한국에 빼앗기고 있다는 강한 두려움의 발로”라며 “중국 네티즌들은 다른 나라 문화에 대한 ‘존중’부터 배워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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