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리 현상도 여기서”…시소 타기 세계기록 보유자, 50년 만에 재도전

김채현 기자
수정 2021-07-06 01:34
입력 2021-07-06 01:06
잠도 생리현상도 시소 위에서 해결
자신의 기록 50년만에 경신 나서
“손주들 웃게 해주고 싶었다”미국의 할아버지가 손주를 위해 특별한 도전을 시작했다.
5일 미국 CNN, ABC7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시소 타기 세계기록 보유자’ 척 워커가 다시 한 번 신기록에 도전했다.
자신이 세운 기록의 50주년을 맞아 이를 경신하기 위한 도전에 나선 것이다. 약 열흘간을 시소 위에서 보내야 하지만 그는 손주에게 웃음을 주고 싶다고 말한다.
1971년 216시간(9일) 시소 타며 ‘세계 신기록’ 보유워커는 앞서 1971년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216시간(9일) 연속으로 시소를 타며 세계 신기록을 보유하게 됐다. 이후 이 기록은 지난 50년간 깨지지 않았다.
그는 자신의 기록에 대해 “바보 같은 묘기 덕에 수십 년을 즐겁게 보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 1일 캘리포니아주 콩코드 토도스 산토스 플라자 스테이지에 설치된 시소에 오른 워커는 오는 10일 정오 시소에서 내려올 계획이다.
그때까지는 그는 식사와 수면, 생리현상까지 모두 시소 위에서 해결해야 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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