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 1천명 넘은 스위스…긴급지원금 13조 푼다

신진호 기자
수정 2020-03-14 09:28
입력 2020-03-14 09:28
로이터 연합뉴스
시모네타 소마루가 스위스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코로나19 확산으로 피해를 보는 기업을 위해 100억 스위스프랑(약 12조 9000억원) 규모의 긴급지원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소마루가 대통령은 이날 수도 베른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규모 문화 행사가 취소되고 식당 등의 영업이 제한되면서 기업과 직원이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면서 “정부의 목표는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고 기업들을 지원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또 “우리는 의료적으로나 재정적으로나 이 같은 상황에 대처할 수 있는 수단과 능력이 있다”고 강조했다.
긴급지원금 대부분은 수요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사용되며 임시직 지원에도 할당된다.
소마루가 대통령은 스위스 고용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최대 5억 8000만 스위스프랑(약 7500억원)의 긴급 대출을 받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 같은 대책은 이날 스위스에서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1000명을 넘어서면서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나온 것이다.
스위스 연방 공중보건국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30분 현재 확진자는 1009명으로 집계됐다.
발생 지역은 전체 26개 칸톤(주) 중 24곳에서 발생해 스위스 전역이 코로나19 감염권에 들은 셈이다.
사망자도 지난 5일 처음 보고된 이후 계속 발생해 전날 티치노에서 80대 노인 두 명이 숨지면서 모두 6명으로 늘었다.
다만 현지 신문 ‘블릭’은 확진자가 1125명, 사망자가 7명이라고 보도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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