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 유학생, 알바중 성폭력 피해폭로 잇달아…법적대응 공동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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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이 기자
수정 2018-03-02 09:37
입력 2018-03-02 09:37

‘한식당 사장이 상습 성희롱·성추행’ 주장

독일의 일부 한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유학생들이 한식당 사장으로부터 성폭력을 당했다는 폭로가 줄을 잇고 있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독일 유학생 페이스북 페이지에 독일 수도 베를린의 한 한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유학생 A 씨의 피해 사례가 올라왔다.

A 씨는 지난해 이 식당에서 아르바이트하면서 식당 사장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성희롱적 발언을 들었다.

사장은 옷차림 등 외모, 남자친구와 관련해 낯뜨거운 성희롱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특히 사장이 회식 후 강제로 신체 접촉을 시도한 데다, 다른 여성 아르바이트생을 성추행했다고 A 씨는 주장했다.

A 씨는 “더 이상 피해자가 생기지 않길 바라고 그런 인간이 베를린에서 떳떳하게 장사를 하지 못했으면 한다”고 글을 올린 취지를 설명했다.

A 씨의 글이 올라온 뒤 파장이 일어나자 같은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한 다른 여성 유학생 B 씨도 사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글을 1일 게재했다.

B 씨는 회식 후 사장이 차로 집에 데려다주는 도중 강제로 키스를 시도했다고 적었다.

또한, A 씨와 마찬가지로 옷차림 등과 관련해 성희롱적 발언을 수시로 들었다고 폭로했다.

해당 한식당 사장은 현재 이 식당을 운영하지 않고 다른 식당을 운영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유학생 여성 C 씨도 프랑크푸르트에 있는 한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도중 남녀 관계와 옷차림 등과 관련해 성희롱적인 발언을 듣고선 그만뒀다는 글을 남겼다.

피해 여성들은 서로 연락을 취하면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 중이다.

A 씨는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법적조치 부분을 함께 상의 중”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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