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담은 책 ‘화염과 분노:트럼프 백악관의 내부’가 미국 내에서 열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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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판 ’화염과 분노’ 온?오프라인서 열풍…아마존 판매 1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비판하는 인터뷰를 담은 책 ’화염과 분노:트럼프 백악관의 내부’가 5일(현지시간) 미 켄터키주 뉴포트의 한 서점에 진열돼 있다. 언론인 마이클 울프가 쓴 이 책은 트럼프 대통령 측이 출판사 측에 배포금지를 요구하는 등 법적 대응을 시사했지만 출판사측이 오히려 일정을 나흘 앞당겨 이날부터 판매에 들어가면서 세계최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의 도서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는 등 온?오프라인 판매에서 열풍을 일으켰다. 연합뉴스
이 책은 5일(현지시간) 오후 현재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업체인 아마존의 도서 부문 판매 1위를 기록하고 있다. CD로 제작된 ‘화염과 분노’ 오디오북도 전체 9위를 달리고 있다.
오전 한때 하드커버, 이북(e-book), 오디오북이 나란히 베스트셀러 1~3위에 오르기도 했다.
워싱턴DC 소재 유명 서점인 ‘크레이머 북스(Kramer Books)’에서는 첫 판매를 시작한 이 날 75권이 2분 만에 완판됐다.
또 다른 서점 체인인 ‘폴리틱스 & 프로즈’(Politics & Prose)‘의 워싱턴DC 두 곳의 매장에서도 확보한 수십 권의 책이 수 분 만에 동이 났다.
미 출판서평지 ’퍼브리셔스 위클리‘(Publishers Weekly)는 미국 내 주요 서점들이 ‘화염과 분노’ 책자의 재고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 3일 처음으로 출판 소식이 알려진 이 책은 언론인 마이클 울프가 썼다.
울프는 이 책에서 2016년 7월 뉴욕 ‘트럼프타워’에서 이뤄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장남 도널드 트럼프 주니어와 사위 재러드 쿠슈너, 폴 매너포트 등 3인방과 러시아 측 변호사의 회동이 ‘반역적이고 비애국적’이라는 트럼프 대통령의 옛 최측근 스티브 배넌 전 백악관 수석전략가의 인터뷰를 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