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車, 지난해 세계판매 1위자리 폴크스바겐에 내줬다
수정 2017-01-30 15:14
입력 2017-01-30 15:14
폴크스바겐, 최대시장 중국서 선전…도요타, 주력 美서 고전
앞서 도요타차는 2012년부터 4년간 글로벌 판매량 1위를 기록했었다.
도요타차는 30일 보도자료를 내고 지난해 다이하쓰, 히노(日野) 등을 포함한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대비 0.2% 증가한 1천17만5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반면 폴크스바겐은 배출가스 조작에 따른 여진에도 지난해 글로벌 판매량이 전년 대비 3.8%나 증가한 1천31만2천대를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도요타차의 일본 내 판매는 223만1천여대로 전년 대비 2.8%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794만3천여대로 전년 대비 0.5%나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폴크스바겐이 세계 최대 자동차시장인 중국에서 판매량을 43만대나 늘렸지만 도요타차는 주력 시장인 미국에서 판매량이 2.0%나 줄어든 것이 순위 역전의 주요인으로 분석된다.
도요타차는 올해 세계판매 목표를 1천20만대로 잡고 있다. 목표를 달성하면 도요타의 글로벌 판매량은 4년 연속 1천만대를 넘게 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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