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무슬림에 협박편지 “트럼프, 히틀러가 한 것처럼 할 것”
수정 2016-11-28 07:20
입력 2016-11-28 07:20
협박편지는 무슬림을 ‘사탄의 자식들’, ‘부도덕하고 더러운 사람들’, ‘어머니는 창녀, 아버지는 개’라고 표현하고, ‘새로운 보안관’ 트럼프 당선인이 무슬림을 뿌리 뽑아 미국을 정화하고 다시 빛나게 할 것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더 나은 길을 향하는 미국인들’이라고 밝힌 익명의 발신자는 ‘트럼프 대통령 만세, 신의 축복이 미국에’라는 글로 편지를 마쳤다.
WP는 트럼프의 대선 승리 이후 이슬람 전통 복장 중 하나인 ‘히잡’을 쓴 여성이 잇따라 공격을 받는 등 반(反)무슬림 정서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우려했다.
이슬람 권익 단체인 ‘미국 이슬람 관계위원회’(CAIR) 대변인 이브라힘 후퍼는 “트럼프 당선인의 대선 기간 ‘무슬림 입국 금지’ 등 반무슬림 발언은 비난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연방수사국(FBI)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해 무슬림을 향한 혐오 범죄가 257건 발생했다. 이는 전년 대비 67% 증가한 것이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