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 IS의 리비아 거점도시 시르테 첫 공습
수정 2016-08-02 06:05
입력 2016-08-02 06:05
미군이 시르테의 IS 세력을 목표물 삼아 공격에 나서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AP와 AFP 통신 등에 따르면 리비아 통합정부의 파예즈 사라지 총리는 현지 국영방송을 통해 “오늘 미군 전투기가 IS의 근거지를 정밀 타격해 큰 타격을 입혔다”고 밝혔다.
미 국방부의 피터 쿡 대변인도 성명을 내고 “리비아 정부의 요청에 따라 미군이 시르테에 있는 IS 목표물을 정밀 공습했다”며 이를 확인했다.
쿡 대변인은 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미 국방부 최고위 관리들이 제안한 이번 폭격을 승인했다고 설명했다.
쿡 대변인은 “(미군의) 시르테 공습이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내용은 언급하지 않았다.
또 미국 지상군이 시르테에 투입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AP통신이 전했다.
시르테는 리비아의 전 국가원수 무아마르 카다피의 고향으로, 2011년 ‘아랍의 봄’의 여파로 카다피 정권이 붕괴한 이후 리비아가 두 정부로 갈라져 혼란에 빠진 틈을 타 IS가 세력을 확산한 곳이다.
시르테 주민 약 8만 명 중 3분의 2는 IS의 점령 이후 고향을 버리고 떠났다.
리비아 통합정부군은 올해 5월부터 시르테 외곽에서 탈환 작전을 전개했다. 작전 개시 다음 달에는 시르테에서 남동쪽으로 30㎞ 떨어진 곳에서 IS 군사 기지를 탈환하기도 했다.
앞서 미군은 지난 2월에도 전투 폭격기 F-15E를 동원해 튀니지 국경에서 멀지 않은 리비아 북서부 해안 인근의 IS 훈련캠프를 공격해 IS 추정 대원 등 40명 이상이 숨진 적이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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