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네파탁 대만 강타…이재민만 1만5000명

김유민 기자
수정 2016-07-09 10:26
입력 2016-07-08 18:07
8일(현지 시간) 대만은 ‘58년 만의 수퍼 태풍’ 네파탁(NEPARTAK)의 영향으로 2명이 숨지고 60여명이 다치는 등 총 1만 5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강풍과 폭우로 인해 차량이 파손되고, 가로수들이 부러져 있는 대만 현지 상황은 네파탁의 위력을 실감하게 한다.
현재 태풍 네파탁은 이날 오전 3시 현재 대만 타이베이 남쪽 300㎞ 해상까지 올라온 상태다. 11일부터 남부지방과 제주에 영향을 준 뒤, 12∼13일에는 전국에 강한 바람과 폭우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박인용 국민안전처 장관은 “최근 몇 년간 대규모 풍수해가 없어 자칫 방심할 수 있으므로, 관계 기관은 긴장감을 느끼고 다소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선제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해달라”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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