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기자, 中최고부자 왕젠린 정경유착 폭로 문건 공개
수정 2016-02-24 10:09
입력 2016-02-24 10:09
뉴욕타임스(NYT) 베이징 특파원인 마이크 포사이스 기자는 23일 트위터에 작년 4월 완다 그룹의 정경 유착을 폭로한 NYT 기사를 뒷받침하는 완다의 내부 문건을 공개했다고 미국에 서버를 둔 중화권 매체 보쉰(博迅)이 보도했다.
포사이스 특파원이 공개한 문건은 왕자오궈(王兆國) 전 중국 정치국 상무위원의 아들 왕신위(王新宇)가 완다 그룹의 4대 주주이며, 자칭린(賈慶林) 전 전국정협 주석의 사위 리보탄(李伯潭)이 경영하는 우구펑(五谷豊)투자자문사와 유명 연예인의 모친 리줘성(李탁<琢에서 玉변대신 삼수변>生)이 완다 주주임을 확인하고 있다.
해당 유명 연예인의 이름은 xxx로 처리돼 있어 현 최고위 권력층과 상당히 밀접한 관계에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작년 4월 28일 NYT 보도에서 시진핑(習近平) 국가 주석의 친누나 치차오차오(齊橋橋), 왕 전 상무위원의 아들 왕신위(王新宇), 리보탄 등이 완다의 주주라고 폭로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것은 2건의 완다 그룹 주주회의 회의록이다.
2007년 7월28일 베이징의 완다그룹 빌딩 28층에서 열린 주주회의 회의록에는 다롄허싱(合興) 등 완다그룹 산하 4개사가 밍하오(銘豪)지주회사에 완다그룹 주식 8천160만주 가운데 300만주를 양도하는 내용이 적혀있고 각각의 서명날인이 들어있다.
베이징의 신설 회사인 밍하오는 왕신위가 실질적으로 경영하는 회사이며, 추후 2.5%에 달하는 완다 주식을 왕신위의 조카인 양신(楊欣)에게 넘겼다.
밍하오는 당시 50만달러(6억1천만원)에 매입했으나 현재 시가는 매입가의 1천280배인 6억4천만달러(7조9천억원)를 호가한다.
2011년 완다그룹 제3차 임시 주주회의 우구펑 투자자문사가 주식 3천240만주를 매입해 지분 0.867%의 주주로 부상했고, 리줘성은 주식 1천800주로 0.482%의 지분을 차지했다.
포사이스 특파원은 리줘성 이름에 연예인 xxx의 모친이라며 빨간색으로 주석을 달면서 그가 완다의 주주가 된 이유가 분명하지 않다고 말했다.
중국 매체 신랑차이징왕(新浪財經網)에 따르면 리줘성은 2008년 자연인 신분으로 완다 주식 900만주를 매입한데 이어 투자를 지속해 주식 수가 1천800만주로 늘어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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